수고가 많으십니다.
병원에 관한 사항입니다. 하도 답답하고 억울하여 말씀드립니다.
【 병사인가요? 사고사인가요? 】
- 나의 아버지 사망 일지 -
강병린(270517-1543615)
1. 첫째 날(2010.1.19-화)
오토바이 사고(혼자 오토바이 타고 가시다가 빙판 길에서 미끄러지심)로 넘어지셔서 119 구급차로 김제 중앙병원에 이송하여 얼굴 타박상만 치료하고 전북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셨다.
머리 사진(1차), 상반신 사진 등을 찍음 (X선 사진 찍은 듯)
아버지는 얼굴 타박상과 갈비뼈 6개 정도, 쇄골 한쪽이 손상된 중상을 입으셔서 치료함
그 후 세 명의 의사(전공의-신경외과,구강외과,흉부외과-윤선중,권영희,김태윤)가 괜찮으니까 “집에 가서 가만히만 계시면 낫는다.”고 하기에 의사 말만 믿고 타병원으로 가기로 하고 퇴원하였다.(김제 중앙병원으로- 이때까지도 말씀을 잘 하셨음)
2. 둘째 날(2010.1.20-수)
아침에 어머니께서 어제 밤에 주무시더니 아침이 되어도 깨어나지 않으신다고 하시면서 여기 의사가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그런다고 전화가 왔다. 난 뇌출혈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
이래서 오후에 다시 전북대학병원 응급실으로 가셨는데 의식이 없으니까 머리 사진(2차)을 찍었다. 뇌출혈이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 명의 의사도 아니고 세 명의 의사가 괜찮다고 했는데…….
신경외과 의사(김덕규)가 작은아버지와 나, 아내에게 처음 머리 사진(1차)과 나중 머리 사진(2차)에 대해 비교 설명했다.
그런데 신경외과 의사가 설명한 1차 사진과 2차 사진에서 뇌의 모습이 전혀 달랐다.
1차 사진에는 뇌가 보이지 않은데도(머리뼈만 보임) 거기에 출혈의 흔적이 전혀 없다고 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설마 신경외과 의사가 그것도 모르고 설명하랴 했다.(x선인 듯) 2차 사진에서는 나도 머리뼈 부분과 뇌, 뇌출혈 흔적을 볼 수 있었다.
3. 셋째 날(2010.1.21-목)
그 후 시시각각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점심 때 쯤에 이 세상을 하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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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 병사인가요? 사고사인가요? (병원에서는 병사로 함)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부탁합니다.
1) 본 병원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책임을 문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
--농협 보험금 500만원도 타지 못함.(사고사여야 타기 때문).
2) 보험회사(농협)에 보험금은 청구할 수 있을까요? (2년이 지나서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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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신고서를 보니 참으로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도 병사로 처리되었습니다. 당연히 사고사(교통사고)로 되어야 할 사인이 병사로 처리된것은 본 병원 의사들이 자기들의 의료사고 과실을 덮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만.
【아버지께서는 대장암 수술하고 백혈병이 있으셔서 본 병원 이나리 교수한테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사고 나기 한 달 전(2009년 12월 21일)에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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