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통원치료 중 뺑소니 사고

2012년 11월에 교통사고로 왼손 검지가 절단되어 봉합수술을 했고, 현재 통원치료 중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돌아오던 중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겔로퍼 차량이 사이드미러로 왼팔을 충격했습니다.

충격 직후 자동차가 도주하는 것으로 보여 쫓아가서 붙잡았습니다.

가해자에게 사고 사실에 대해 묻자, 창문만 내린 채로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어. 미안해~”라고 답변했습니다.

재차 사고를 일으키고 그대로 가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그래서 후진했는데... 미안해~”라고 답변했습니다.

황당해서 잠시 생각하다 당시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말없이 몸을 돌렸고,

가해 차는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사고의 정황은 이렇습니다.

당시에는 신고할 생각이 없었으나

충격된 왼팔은 욱신거리기 시작했고, 생각해보니 왼팔에 가해진 충격이 봉합한 손가락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없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차번호는 기억하고 있으며, 근처 편의점 CCTV를 통해 가해 차가 도주하고 제가 추격하는 장

면을 확인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1. 뺑소니 사고로 신고해야 할까요? (현재 교통사고 통원치료 중이라 혹시라도 교통사고 사기꾼으로 몰릴까봐 걱정입니다.)

2.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연속적으로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보험사의 블랙리스트에 오를까요? (혹시라도 이전 교통사고 합의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3. 현재 이전 교통사고에 대한 진정서를 작성 중에 있습니다. 진정서가 받아들여 질 경우에 경미한 부상에 대한 뺑소니 신고가 어떤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나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