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고등법원 2011나48850

서울고법 "정상적 의사결정능력 있었다 보기 어려워"

 

정신분열증 환자가 약물 치료 중단 후 병세가 재발해 투신 자살했다면 보험금 지급 거절 사유인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0부(재판장 장석조 부장판사)는 최근 투신자살한 J씨의 부모가 D보험사를 상대로 낸 종신보험금 청구소송 항소심(2011나48850)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취소하고 "피고는 9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양측이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J씨의 부모가 J씨를 위해 가입한 종신보험의 약관은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정신질환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사실이 증명된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J씨가 자살 의사를 밝힌 유서와 같은 객관적 증거가 없고, 사고 3일 전까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다녔고 봉사단체에 봉사활동 참여를 신청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J씨의 행동에 비춰보면 J씨에게 자살의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J씨는 주치의에게 투약의 부작용을 호소해 처방받는 투약량이 줄어들었고, 사고 발생전 2달 가량은 투약을 중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J씨는 사고발생 보름 전부터 누군가 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했는데, 이는 투약을 중단함으로써 정신분열증이 재발한 증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외관상으로 관찰할 때 J씨가 자신의 생명을 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서 뛰어내려 사망의 결과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신분열증의 발현으로 인한 환시·환청 등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J씨의 정상적인 인식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씨의 부모는 2008년 12월 J씨를 피보험자로 해 D보험사의 종신보험에 가입했는데, 2010년 12월 J씨가 고층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하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자살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원글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건보공단이 무보험·뺑소니 피해자에 지급한 보상금은… 관리자 2021.11.19 62
260 중학생 4륜바이크 무면허 사고…건강보험 지급해야 관리자 2021.11.19 218
259 사고 경위 속여 보험금 수령했더라도 관리자 2021.11.19 35
258 "열공성 뇌경색 보험금 줘야" 관리자 2021.11.19 38
257 '급발진 교통사고' 운전자 과실 입증 못하면 '무죄' 관리자 2021.11.19 36
» '정신분열증 자살' 보험금 지급해야 관리자 2021.11.19 39
255 경미한 교통사고 처리 가족에게 맡겼다면 뺑소니 아냐 관리자 2021.11.19 32
254 운전자가 건널목 차단기 올리던 중 열차 충돌하면 관리자 2021.11.19 28
253 아파트 주차 차량 흠집 내고 뺑소니… 누구에게 책임 묻나 관리자 2021.11.19 40
252 '남편 빚 상속포기'와 보험금 수령은 별개창원지방법원 관리자 2021.11.19 40
251 "이름 밝히고 차량에 연락처 있으면 뺑소니 아냐" 관리자 2021.11.19 32
250 교통사고 후 파손 차량 대신할 차 렌트비 보험청구 기준 관리자 2021.11.19 201
249 안전조치할 시간 없었더라도 연쇄추돌사고 맨 처음 운전자는 관리자 2021.11.19 52
248 숨긴 치료기록, 보험사고와 인과관계 없다면 관리자 2021.11.19 38
247 법원, "노래방 도우미 직업 숨겼다면 보험금 못 받아" 관리자 2021.11.19 43
246 집배원의 등기우편 배달 허위공문으로 지급한 보험금 국가가 배상해야 관리자 2021.11.19 40
245 발레파킹 했다 도난된 차량, 건물주가 배상해야 관리자 2021.11.11 35
244 "사망자 명의로 보험 가입, 보험료 반환 안돼" 관리자 2021.11.11 48
243 쌍둥이 임신중 동일한 내용의 보험 2건 체결했다면 두번째 가입 보험이 둘째아이 보험 해당 관리자 2021.11.11 28
242 직진도로에서 갈라진 우회전 도로 지나쳐 교차로에서 우회전은 위법 관리자 2021.11.11 4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8 Next
/ 38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