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울산지방법원 2012고단1467

'고의적 사고' 아니라면 사기죄 안돼

울산지법, 40代 여성에 무죄 판결

고의로 다친 것이 아니라면 사고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 보험금을 청구했더라도 사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와 원룸에서 혼자 살던 윤모(44)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성 친구를 방으로 불러 맥주를 마시고 취해 함께 잠들었다. 그날 밤 새벽 1시,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남편이 소리치며 초인종을 눌렀다.

윤씨는 이성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든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면 험한 꼴을 당할까 두려워 부엌 창문으로 빠져나가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2층 높이에서 추락해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남편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보험금을 청구하려던 윤씨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사고 경위를 사실대로 말했다간 조사 과정에서 그날 밤 일이 남편 귀에 들어갈 것 같았다.

동네가 좁은 탓에 '외간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라더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질까 두렵기도 했다. 결국, 윤씨는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조수석에서 물건을 꺼내다가 비탈길에 넘어져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9000여만원을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 단독 김헌범 판사는 23일 사고 원인을 속여 보험금을 청구해 사기죄로 기소된 윤씨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2012고단1467).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기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속이는 행위와 그로 인한 착오와 처분행위가 인정돼야 하는데 윤씨가 보험금의 지급을 청구하면서 사고경위를 실제와 다르게 기재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윤씨가 보험회사를 속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보험약관에서는 '고의, 자해, 자살미수 등'으로 사고가 생긴 때에만 신의칙상 보험금 지급 거절의 사유가 발생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윤씨가 사고경위를 허위로 기재했지만 보험사고인 상해 자체는 고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보험회사가 보상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금을 지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글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건보공단이 무보험·뺑소니 피해자에 지급한 보상금은… 관리자 2021.11.19 62
260 중학생 4륜바이크 무면허 사고…건강보험 지급해야 관리자 2021.11.19 218
» 사고 경위 속여 보험금 수령했더라도 관리자 2021.11.19 35
258 "열공성 뇌경색 보험금 줘야" 관리자 2021.11.19 38
257 '급발진 교통사고' 운전자 과실 입증 못하면 '무죄' 관리자 2021.11.19 36
256 '정신분열증 자살' 보험금 지급해야 관리자 2021.11.19 39
255 경미한 교통사고 처리 가족에게 맡겼다면 뺑소니 아냐 관리자 2021.11.19 32
254 운전자가 건널목 차단기 올리던 중 열차 충돌하면 관리자 2021.11.19 28
253 아파트 주차 차량 흠집 내고 뺑소니… 누구에게 책임 묻나 관리자 2021.11.19 40
252 '남편 빚 상속포기'와 보험금 수령은 별개창원지방법원 관리자 2021.11.19 40
251 "이름 밝히고 차량에 연락처 있으면 뺑소니 아냐" 관리자 2021.11.19 32
250 교통사고 후 파손 차량 대신할 차 렌트비 보험청구 기준 관리자 2021.11.19 201
249 안전조치할 시간 없었더라도 연쇄추돌사고 맨 처음 운전자는 관리자 2021.11.19 52
248 숨긴 치료기록, 보험사고와 인과관계 없다면 관리자 2021.11.19 39
247 법원, "노래방 도우미 직업 숨겼다면 보험금 못 받아" 관리자 2021.11.19 43
246 집배원의 등기우편 배달 허위공문으로 지급한 보험금 국가가 배상해야 관리자 2021.11.19 40
245 발레파킹 했다 도난된 차량, 건물주가 배상해야 관리자 2021.11.11 35
244 "사망자 명의로 보험 가입, 보험료 반환 안돼" 관리자 2021.11.11 48
243 쌍둥이 임신중 동일한 내용의 보험 2건 체결했다면 두번째 가입 보험이 둘째아이 보험 해당 관리자 2021.11.11 28
242 직진도로에서 갈라진 우회전 도로 지나쳐 교차로에서 우회전은 위법 관리자 2021.11.11 4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8 Next
/ 38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