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고등법원 2013나2031173

충동적 아니라 '준비된 자살'… 환자였어도 보험금 지급 대상 아냐

서울고법, 채무부존재 확인 보험사 승소판결

 

우울증을 앓다 자살했더라도 유서에 채무내역 등을 상세히 기재했다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추단할 수 있으므로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른바 '준비된 자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이다.

서울고법 민사7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동부화재해상보험이 자사의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자살한 이 회사 보험설계사 정모씨의 유족을 상대로 "심신상실 상태에서 자살한 것이 아니므로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항소심(2013나2031173)에서 최근 1심과 같이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살 직전에 중증의 우울증 상태였던 것이 자살의 한 원인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씨가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자살을 감행한 것으로 보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극단적인 우울증 탓에 자살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우발적이고 순간적인 자살충동보다는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 미리 준비된 자살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평소 죽고 싶단 말을 자주 했고 △유서에 그동안 갈등관계에 있던 남편에 대한 원망과 당부, 자신의 채무내역을 기재한 사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농약을 구해 마시고 △이불 위에 반듯하게 정자세로 누워 자살한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판단했다.

동부화재에 근무하던 정씨는 5년간 우울증을 앓다가 2012년 농약을 마시고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자살했다. 정씨 유족은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자 "우울증으로 인한 심신상실 상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험금지급 청구소송을 냈다. 보험회사 측은 "약관에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를 보험금 지급 사유로 규정하고 있지만 정씨는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반소를 제기했다.

 

원글보기


  1. "'윤창호법' 위헌 결정났어도 2회 음주운전 때 면허취소는 타당"

    Date2024.02.23 By사고후닷컴 Views50
    Read More
  2. "115년된 학교에서 근무하다 천식 진단 받은 교사… 공무상 질병"

    Date2023.04.10 By사고후닷컴 Views140
    Read More
  3. "GOP 근무 중 가혹행위 시달린 군인 자살도 재해… 보험금 지급"

    Date2021.12.13 By관리자 Views27
    Read More
  4. "檢 불기소 결정, 운전자 신호 준수 단정 아냐"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26
    Read More
  5. "가슴성형 부작용도 노동력 상실 해당"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27
    Read More
  6. "갑상선 결절 양성판정받고 암보험 가입 그후 갑상선 암으로 수술, 보험금 지급해야"

    Date2021.11.03 By관리자 Views67
    Read More
  7. "갑상선 결절 양성판정받고 암보험 가입 그후 갑상선 암으로 수술, 보험금 지급해야"

    Date2021.11.04 By관리자 Views24
    Read More
  8. "과로에 입주민 폭언 스트레스로 사망한 경비원… 업무상 재해"

    Date2022.05.24 By관리자 Views36
    Read More
  9. "남의 집에 주차하고 "차빼달라' 요구 불응… 건조물 침입죄"

    Date2022.08.17 By사고후닷컴 Views60
    Read More
  10. "내리겠다"며 욕설 '취객'… 자동차전용로에 두고 간 택시기사 '징역형'

    Date2021.12.13 By관리자 Views24
    Read More
  11. "대리운전 하다 사고나면 보험금 없다"는 면책조항은

    Date2021.11.23 By관리자 Views30
    Read More
  12. "매년 받은 인센티브, 보험금 산정 시 '예상소득'에 포함해야"

    Date2023.03.22 By사고후닷컴 Views83
    Read More
  13. "무보험 상태로 여러날 운전… 운전한 날마다 범죄 성립"

    Date2021.12.20 By관리자 Views46
    Read More
  14. "법에도 눈물… '30년 무사고' 택시기사, 5m 음주운전 면허취소 부당"

    Date2022.07.07 By사고후닷컴 Views42
    Read More
  15. "보험사, '맘모톰 시술 진료비 반환' 의사에게 직접 청구할 수 없다"

    Date2022.09.06 By사고후닷컴 Views65
    Read More
  16. "보험사기 입증 책임은 보험회사에"

    Date2021.12.10 By관리자 Views24
    Read More
  17. "부부싸움 도중 자살… 보험금 지급하라"

    Date2021.11.08 By관리자 Views27
    Read More
  18. "분만 중 태아 뇌손상도 태아보험 적용 대상"

    Date2021.12.13 By관리자 Views33
    Read More
  19. "불륜 현장 들키자 자살… 보험금은 줘야"

    Date2021.11.23 By관리자 Views23
    Read More
  20. "사고 차량 안에 남아있다 후속충돌… 피해자도 20% 책임"

    Date2021.12.13 By관리자 Views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