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기차량 그대로 두고 갔다면 '사고 후 미조치' 해당

"차량 통행 방해 없게 원활한 교통 확보 조치해야"

대법원, 음주측정 거부만 인정 벌금 선고 원심 파기

주차된 차량과 부딪힌 후 전화번호가 담긴 메모지를 남겼더라도, 사고 현장의 원활한 교통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및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음주측정 거부 혐의만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19도10878).

A씨는 2018년 2월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차량을 운전하다 경기도 용인시 인근 대로에 주차된 화물차량과 부딪혔다. A씨는 사고로 본인의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차량을 화물차와 나란히 세워둔 채 시동을 끄고 전화번호를 적은 메모지를 남긴 채 귀가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였는데, 도로 폭이 차량 2대 정도가 지나갈 수 있는 정도였다.

 

한편 경찰은 A씨 차량으로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사고 차량을 견인했다. 귀가 후 잠을 자고 있던 A씨는 자신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횡설수설하며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이에 검찰은 A씨를 음주측정 거부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화물차를 쳐서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하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반면 2심은 A씨의 음주측정거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해서는 "A씨가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남겨 인적사항을 제공했다"며 무죄로 판단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차량으로 인해 다른 차량들이 도로를 통행할 수 없게 되었다면, A씨는 사고 현장을 떠날 당시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방지·제거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면서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원글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1 건보공단이 무보험·뺑소니 피해자에 지급한 보상금은… 관리자 2021.11.19 50
460 "불륜 현장 들키자 자살… 보험금은 줘야" 관리자 2021.11.23 23
459 피해자가 틀린 연락처 적는 줄 알면서 사고현장 뜨면 관리자 2021.11.23 29
458 환자가 직접 수술비 낸 뒤 보험사에서 환급 받았다면 관리자 2021.11.23 51
457 전화 보험상담원 너무 빠르게 안내사항 설명했다면 관리자 2021.11.23 27
456 항암치료 전력 숨기고 보험가입 했어도 관리자 2021.11.23 19
455 "대리운전 하다 사고나면 보험금 없다"는 면책조항은 관리자 2021.11.23 30
454 교통사고 가해자가 인적사항 안 남기고 현장 떠나도 관리자 2021.11.23 47
453 교통사고 피해자, 도로에서 2차 사고 당하면 관리자 2021.11.23 26
452 자동차 빌려줬더니 음주사고 냈다면 관리자 2021.11.23 25
451 '도로 안전조치 소홀' 지자체 배상책임 관리자 2021.11.23 20
450 아파트 주차장서 이중주차된 차 밀다 깔려 사망했다면 관리자 2021.11.23 21
449 교통사고 낸 뒤 한강에 투신 자살, 보험금은… 관리자 2021.11.23 30
448 15세 미만자 생명보험도 '소득상실보조금' 부분은 유효 관리자 2021.11.23 31
447 보험사가 피해자의 과실 주장해 보험금 일부만 지급했다면 피해자 보호책임 소홀한 회사에 구상은 못해 관리자 2021.11.23 23
446 교통사고 피해자가 "괜찮다"고 말했어도 관리자 2021.11.23 35
445 개인택시 市조합 상조회, 구상권 행사못해 관리자 2021.11.23 46
444 주차 후 열던 문에 오토바이 충돌 사고 피해… 차량 소유주의 보험사가 책임져야 관리자 2021.11.23 26
443 당뇨병 때문에 사고 상처 악화됐어도 보험금 줘야 관리자 2021.11.23 21
442 재해로 장애 겪다 사망… 장해보험금만 지급 관리자 2021.11.23 2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7 Next
/ 37
CLOSE
카카오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