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퇴근중 신호를 기다리다가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중 음주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차선 정도 되는 큰 도로라 앞에오는 차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횡단보도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
당시 횡단보도 신호등은 파란색이었습니다.
가해자에게 미안한 생각에 두 번 병문안 갔고, 또 보험사 직원에게 음주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자기는 자전거를 끌고 갔다며 형사 합의를 원하며 가해자는 그후 여기저기 다니며 저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서류는 검찰청으로 넘어갔고
나중에 자전거를 타고 간걸로 판명나고 9:1에 대해 보험사측과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검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14주가 나와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더군요.
후회 됩니다.  가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먹은것과 음주 사실을 보험사에게 알리지 않은 것을..
아무리 가해자 이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짓 증언으로 경찰 판결이 나기까지4개월이 더 걸린것 같습니다.  정말 괴로 웠습니다.
물론 가해자도 다쳤으니 힘들겠죠. 5개월이 지난 지금 까지도 저또한 머리가 아픕니다.
재판을 받으러 가기 전까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벌금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정신적고통으로 민사 재판을 걸 수 있는지?(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너무 한걸까요?)
이런 생각까지 하는 제자신이 정말 나쁜놈 같지만 경찰에게 가해자의 거짓증언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