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통사고로 일주일 째 입원중인 환자인데요.

저번 주 화요일에 집 앞 초등학교 사거리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서 건너다

지나가던 차가 무릎을 치는 바람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무릎도 다쳤고 넘어지면서 궁뎅이에 있던 휴대폰도 작살이 났습니다.

무튼 아줌마가 내려서 어디다 전화를 해서 119냐 물으니 계속 어물쩡하더만

15분 가까이 되서 온게 119가 아니라 보험회사...ㅡㅡ

결국 보험사 직원이 와서 119 불렀습니다.

가까운 병원으로 갔고 엑스레이 찍고 의사 선생님께서 골절은 없는데

정확한 진단은 안주시고 2~3주 가량은 진통제 맞으면서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입원을 권유하시길래 지금 일주일 째 되었습니다.

MRI나 CT를 안 찍어 주시는 게 좀 이상하긴 한데 의사 선생님 나름 판단이 계실테니 그냥 있네요.

그리고 보험사에서는 입원 다음날 한번 찾아와서 인적사항을 묻고 적더니

보여주면서 싸인하라길래 섣불리 하면 혹시 모르니 나중에 하겠다고 돌려보냈고

며칠 뒤엔가 또 한번 왔는데 싸인을 요구하지는 않고 괜찮은지만 좀 묻고 가더라고요.

무튼 제가 이런 상황은 오랜만이라 합의요령이나 합의금액부분이 궁금하고요.

작살난 핸드폰은 따로 물어주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차로 친 아줌마가 괴씸해서 경찰서에 신고도 가능한지요?

미안하다고 찾아오는 거는 기대도 안하는데 당시 상황에 사람을 쳤으면 119를 불러야지

보험사부터 전화해서 처리한게 자기 상황모면하려고만 했던거 같아 괴씸하네요.

무튼 소중한 답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