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phonesearch
배경이미지

법률뉴스

교통사고 보험분쟁

사고후닷컴은 정직과 성실함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법원 2012다58746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항… 설명의무 면제된다고 볼 수 없다

대법원, 원고패소 원심파기

 

상해보험 가입자가 가입 당시 보험사로부터 의료과실로 인한 상해는 보험금 지급에서 제외된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모(20)씨는 2007년 1월 고려대학교 병원 성형외과에 입원해 소이증 수술을 받은 후 목 움직임에 이상이 있는 환축추 회전성 아탈구 증상이 발생했다. 정씨는 2009년 10월 고려대 병원에 8000만원을, 보험사인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에 1160만원, 현대해상화재보험에 1169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보험사 측은 "상해보험계약 약관 중 '피보험자의 임신, 출산(제왕절개 포함), 유산 또는 외과적 수술, 그 밖의 의료처치'에 의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며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1심은 "신체 침해행위 자체는 피보험자의 의사나 법률에 따라 이뤄졌더라도 침해행위 고유의 위험이 직접 발현된 것이 아니라 신체 침해행위의 기회에 피보험자나 의료인 등 제3자의 과실로 발생한 경우에는 피보험자가 예측할 수 없는 원인에 의한 것이므로 '우연한 사고'에 해당한다"며 "정씨의 상해는 병원 의료진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보험계약에서 정한 상해보험사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면책조항은 상해보험계약의 성질상 당연한 경우를 규정한 것으로서 거래상 일반적이고 공통된 것"이라며 "보험계약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에 해당하고 보험사에는 명시·설명의무가 없다"며 현대해상에 면책 판결을 했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지난 16일 정씨가 낸 상고심(2012다58746)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정 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한 외과적 수술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개입돼 손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반인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한 사항이 보험계약 체결 당시 금융감독원이 정한 표준약관에 포함돼 시행되고 있었다거나 국내 각 보험회사가 표준약관을 인용해 작성한 보험약관에 포함돼 널리 보험계약이 체결됐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그 사항이 거래상 일반적이고 공통된 것이어서 보험계약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에 해당해 보험자에게 명시·설명의무가 면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1 보험사가 책임보험만 가입된 차량에 받혀 피해 본 운전자에 보험금 지급한 경우 관리자 2021.12.10 25
320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명보험 계약은 무효 관리자 2021.12.10 44
319 보험 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른 경우 관리자 2021.12.10 33
318 자동차종합보험 '가족 한정운전 특약' 적용은 관리자 2021.12.10 50
317 '정신질환으로 자살, 보험금 지급 면책사유' 약관은 무효 관리자 2021.12.10 38
316 '안전벨트 미착용' 보험사 감액 약관 "무효" 관리자 2021.12.10 31
315 자동차 경주 중 관객 치어… 민사책임 없다 관리자 2021.12.10 40
314 교통사고 가해자, 업무상과실치상죄 무죄판결 받아도 관리자 2021.12.10 40
313 태풍에 쓰러진 나무로 주차차량 손상됐다면 관리자 2021.12.10 52
312 부모가 가입한 생명보험에 상해보험적 성격 있다면 관리자 2021.12.09 62
311 심야 고속도로 장애물 떨어진 뒤 짧은 시간내 사고땐 관리자 2021.12.09 34
310 미성년자에 속아 차량 렌트한 경우… 관리자 2021.12.09 44
309 수면내시경 중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관리자 2021.12.09 47
» '의료과실은 보험 제외' 보험 가입 때 설명해야 관리자 2021.12.09 30
307 운행중 차량에서 홧김에 뛰어내려 사망했다면 관리자 2021.12.09 42
306 '벚꽃 구경' 남친 차에 탔다 사고 당했는데 배상금은… 관리자 2021.12.09 31
305 교차로서 우회전 후 직진 차선 진입 차량은 관리자 2021.12.09 36
304 부하직원 차에 동승해 출장 업무 중 사고 당했다면 관리자 2021.12.09 54
303 식물인간 기대여명 재조사… 의학적 근거 갖췄다면 관리자 2021.12.09 44
302 불법 중앙선침범으로 교통사고 냈어도 관리자 2021.12.09 60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8 Next
/ 38
CLOSE
카카오톡상담